국내생산 스피닝 자전거 은성 스피디 Z8

한창 홈트 열풍인 시절, 집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 자전거를 검색해봤습니다. 이것저것 찾다 보니 욕심이 생겨 점점 비싼 제품으로 가다가 은성 스피디 Z-8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내 생산에 튼튼해 보이고, 어쨌든 좋아 보이는 말들이 상세페이지에 쓰여 있어 구매해버렸지요.

 

 

은성 스피디 Z-8

설치기사님이 직접 방문해서 설치 후 간단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바닥에 매트도 깔아줬네요.

고급스럽고 매우 튼튼해 보여서 일단 만족. 직접 타보니 흔들림없이 안정적이고, 바닥에 진동이 가지 않아 층간소음에도 안심이었습니다. 

 

스피닝 자전거 은성 스피디 Z-8

그런데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은성 스피디 z8은 스핀 바이크였습니다. 음악에 맞춰 동작도 하면서 앉아서도 타고 일어서서도 타는 스피닝 자전거 말이죠.

진득하게 앉아 드라마나 예능 보면서 운동하기엔 불편한 제품이었습니다. 일단 안장이 딱딱하고 오래 타면 엉덩이가 아픕니다. 안장 위치는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안장 자체가 불편한 디자인입니다. 주로 서서 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요.

 

은성 스피디 Z-8은 스피닝에 적합한 운동기구이므로 오래 앉아서 운동하려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거나, 안장을 자신의 몸에 맞게 세팅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로 서서 페달을 밟는 분들에겐 견고하고 소음이 거의 없는 은성 스피디 z8이 제격입니다.